아시안게임 한국 메달 9월 24일 집계, 강세와 약세

이 글의 숫자는 2026년 9월 24일 저녁에서 멈춰 있습니다. 그 시점에 한국 선수단은 금 10개, 은 12개, 동 28개로 전체 50개, 종합 3위였고 중국이 금 78개로 1위, 일본이 금 20개로 2위였습니다. 대회는 10월 4일까지 이어지므로 지금 순위는 다릅니다. 그래서 이 글은 순위표를 옮기는 대신, 이날까지의 집계에서 한국의 강세와 약세가 어느 종목에서 어떻게 갈렸는지를 읽는 글로 썼습니다. 숫자는 전부 대회 조직위원회 공식 결과 사이트 기준입니다.

한국 선수단 종합 3위, 금 10 은 12 동 28, 전체 메달 50개, 메달이 나온 종목 18개 요약 카드
대회 공식 메달 집계 기준 (2026년 9월 24일 저녁)

순위는 금메달 수로 정해진다

먼저 규칙입니다. 아시안게임 순위는 금메달 수를 먼저 비교하고, 같으면 은, 그다음 동으로 가립니다. 전체 메달 수가 아닙니다. 한국의 동메달 28개는 일본(37개) 다음으로 많지만 순위에는 금 10개가 먼저 반영됩니다. 반대로 5위 우즈베키스탄은 금 6개로 4위 카자흐스탄(금 8개)보다 아래지만 전체 메달은 26개로 카자흐스탄(25개)보다 많습니다.

순위 국가 금 은 동 합계
1 중국 78 29 20 127
2 일본 20 32 37 89
3 한국 10 12 28 50
4 카자흐스탄 8 8 9 25
5 우즈베키스탄 6 12 8 26
중국 78-29-20, 일본 20-32-37, 한국 10-12-28, 카자흐스탄 8-8-9, 우즈베키스탄 6-12-8로 정리한 상위 5개국 메달 표
아시안게임 메달 순위는 금메달 수를 먼저 비교합니다

“메달이 50개인데 왜 3위냐” 는 질문은 이 규칙 하나로 답이 됩니다. 한국의 50개 중 금은 10개, 즉 5분의 1이고, 중국은 127개 중 78개가 금이라 절반이 넘습니다. 이 비율 차이가 한국 메달 구조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9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한국이 금메달 4개를 추가한 것을 나타낸 개념 일러스트

금 10개는 어디서 나왔나

23일 오전 금 6개에서 24일 저녁 10개가 됐습니다. 이틀 사이 추가된 넷은 사격·펜싱·카누·기계체조로 종목이 전부 다르고, 넷 모두 해당 종목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입니다.

순서 날짜 종목 주인공 기록
7 9월 23일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 추가은 246.3점, 아시아신기록
8 9월 23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오상욱 결승 15-13, 2연패
9 9월 24일 카누 남자 카약 4인승 500m 조광희·김효빈·장상원·최민규 1분 22초 587
10 9월 24일 기계체조 여자 도마 여서정 14.483점
7호 추가은 사격, 8호 오상욱 펜싱, 9호 카누 남자 카약 4인승, 10호 여서정 도마로 정리한 금메달 표
9월 23~24일 추가된 금메달

네 경기의 성격이 다릅니다. 추가은의 246.3점은 아시아신기록이고 한국 선수가 이 종목에서 우승한 것은 2010년 광저우 이후 16년 만이라, 기록 자체가 의미인 금메달입니다. 오상욱은 중국 선천펑을 15-13으로 이겼고, 휴식 전 1라운드는 8-7이었습니다. 카누 카약 4인승은 중국과 0.255초 차였고, 250m 지점에서는 한국 40초 44, 중국 40초 48로 0.04초 차였습니다. 여서정은 결선 8명 중 유일하게 14점대를 냈으니 격차가 분명한 우승이었습니다.

앞서 나온 금 6개는 근대5종 성승민(여자 개인)과 남자 단체, 테크볼 이준석, 남자 농구, 수영 김영범(자유형 50m), 펜싱 송세라(여자 에페 개인)입니다. 각 경기 상세는 9월 23일 집계 글에 있습니다. 열 개를 종목별로 다시 묶으면 근대5종 2, 펜싱 2, 나머지 여섯 종목이 각 1개입니다. 특정 종목에 몰리지 않고 넓게 퍼진 구조라는 뜻이고, 이것이 한국의 강세이자 약세입니다.

한국 메달의 3분의 1이 수영에서 나온 것을 나타낸 개념 일러스트

수영 17개인데 금은 1개, 왜 그런가

한국은 18개 종목에서 메달을 땄고 수영이 금 1·은 5·동 11로 17개, 전체의 3분의 1이 넘습니다. 그런데 금은 김영범의 자유형 50m 하나입니다. 이 구조를 읽으려면 수영 메달이 개인 종목과 릴레이에 어떻게 나뉘는지를 봐야 합니다.

종목 금 은 동 합계
수영 1 5 11 17
사격 1 3 2 6
근대5종 2 2 1 5
펜싱 2 1 1 4
소프트테니스 0 0 3 3
탁구 0 0 2 2
우슈 0 1 1 2
기계체조·농구·카누·테크볼 각 1 0 0 각 1
육상·배드민턴·사이클 도로·승마·e스포츠·종합격투기·조정 0 0 각 1 각 1

결승 출전 명단 기준으로 김영범이 자유형 50m 금, 자유형 100m 은, 계영 400m 은, 혼계영 400m 동, 혼성 혼계영 400m 동으로 5개, 황선우가 자유형 200m 은, 계영 400m 은, 자유형 100m 동, 계영 800m 동으로 4개를 땄습니다. 여기에 남자 계영 400m·800m, 남자 혼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 여자 계영 800m 등 릴레이 메달이 얹혀 개수가 늘었습니다. 릴레이는 선수 네 명이 한 메달을 만들지만 국가 집계에는 1개로 잡히고, 같은 선수가 개인 종목과 릴레이에 겹쳐 나가니 소수의 주력 선수가 개수를 끌어올린 모양이 됩니다. 반면 개인 결선에서 가장 위에 선 것은 50m 한 번이라, “두껍지만 정점은 하나” 라는 것이 이 시점 한국 수영의 정확한 모습입니다.

동메달 11개 중 7개는 개인 결선에서, 4개는 릴레이(남자 계영 800m, 남자 혼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 여자 계영 800m)에서 나왔습니다. 개인 결선 동메달은 배영 50m·100m 김승원(2개), 배영 100m 이주호, 평영 200m 조성재, 배영 50m 윤지환, 자유형 100m 황선우, 자유형 50m 지유찬입니다.

은메달과 동메달이 나온 다양한 종목을 나타낸 개념 일러스트

은 12·동 28이 갈라진 자리

은메달 12개 가운데 수영 5개를 빼면 사격 3개(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 10m 공기권총 여자 단체, 스키트 혼성 단체), 근대5종 2개(남자 개인 전웅태, 여자 단체), 펜싱 1개(여자 플뢰레 개인 박지희), 우슈 1개(남자 도술·곤술 이하성)입니다. 사격 은 3개는 모두 단체전입니다. 추가은이 개인전 금메달(246.3점, 공식 결과표에 대회신기록·아시아신기록 표기)을 딴 10m 공기권총은 여자 단체에서 은메달이었습니다.

동메달 28개는 크게 세 묶음입니다.

  • 단체·복식 종목 — 배드민턴 여자 단체, 탁구 남자·여자 단체, 소프트테니스 남자·여자 단체와 혼합복식(박재규·김연화), 승마 종합마술 단체,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 배드민턴 여자 단체는 준결승에서 일본에 1-3으로 졌고, 탁구는 남녀 단체가 모두 4강에서 탈락했습니다.
  • 수영 개인 결선 — 위에 적은 배영·평영·자유형 종목들.
  • 그 밖의 개인 종목 —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 반효진, 근대5종 남자 개인 이종현, 육상 남자 하프마라톤 경보 최병광, 사이클 도로 여자 개인도로독주 신지은, 조정 남자 경량급 싱글스컬 박현수,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 윤정현, 종합격투기 여자 -54kg 이보미, e스포츠 그란투리스모7 김영찬, 우슈 남자 태극권·태극검 안현기.

여기서 약세가 보입니다. 단체전에서 준결승 벽을 넘지 못한 종목이 배드민턴·탁구·소프트테니스로 겹칩니다. 개인 종목에서는 여러 종목에 한 개씩 고르게 들어왔지만 결선 최상위에 선 경우는 적었습니다.

대회 폐막까지 남은 일정을 나타낸 개념 일러스트

24일 저녁 시점에서 바로 다음에 잡혀 있던 경기는 25일 남자 축구 8강 한국-베트남(오후 7시 30분, 나고야), 25일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추가은 출전), 26일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오상욱 출전)였습니다. 야구 대표팀은 슈퍼라운드에, 여자 농구 대표팀은 준결승에 올라 있었습니다. 이 글은 24일 집계로 멈춰 있으므로 이후 결과는 대회 공식 결과 사이트와 축구 8강 한국-베트남 글에서 확인하는 것이 맞습니다.

정리

9월 24일 저녁 기준 한국은 금 10·은 12·동 28, 종합 3위였습니다. 금은 여덟 종목에 퍼져 있고 특정 종목 독식이 없으며, 메달 개수는 수영 릴레이와 개인 결선이 3분의 1을 채웠지만 수영 금은 1개였습니다. 단체 구기·라켓 종목은 준결승에서 멈춘 경우가 겹칩니다. 순위는 금메달 수로 정해지므로, 남은 일정에서 어느 종목이 결선 최상위에 서느냐가 순위표를 움직이는 유일한 변수입니다.

참고한 자료
아이치·나고야 2026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Medal Standings」 공식 메달 집계 (2026-09-24 집계, 2026-09-28 확인) — 원문
아이치·나고야 2026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Daily Schedule & Results」 9월 24일 경기 결과 (2026-09-28 확인)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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