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행정안전부가 모바일 신분증의 민간 앱 개방을 넓힙니다. 평소 쓰는 민간 앱에서 발급과 이용이 가능해진다는 내용입니다. 발급 방식 자체는 지금과 같으므로, 10월을 기다리지 않고도 두 가지 경로 중 하나를 골라 지금 받아 둘 수 있습니다. 이 글은 2026년 9월 기준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안내입니다.

누가 받을 수 있고, 어디까지 통하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17세 이상 주민등록증 발급자 가운데 희망자가 본인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법 제24조의2 제1항에 따라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고, 운전면허증은 도로교통법이 근거입니다. 정부 앱으로 받든 민간 앱으로 받든 효력은 같습니다.
현재 모바일로 받을 수 있는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외국인등록증, 장애인등록증, 국가기술자격증 등입니다.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은 시범 서비스로 지정된 재외공관에서만 신청할 수 있고 다른 모바일 신분증과 중복 발급되지 않습니다.
- 성인 여부 확인 — 편의점, 주류 판매점, 무인 자판기
- 공공·행정 — 주민센터, 관공서, 공공 웹사이트
- 금융 — 은행 창구, 계좌 개설 등 비대면 신원확인
- 기타 — 국공립병원, 지역보건소, 공유 킥보드 등 연령 확인이 필요한 서비스
오프라인에서는 앱 화면을 제시해 눈으로 확인받는 방식도 됩니다.

무료냐 1만 원이냐 — 비용과 처리 기간
| 구분 | 주민센터 QR 방식 | IC 주민등록증 방식 |
|---|---|---|
| 절차 | 주민센터 방문 → 본인확인 → 앱 설치 → 1회용 QR 촬영 | IC 주민등록증 재발급 → 수령 → 앱 설치 → 휴대폰 뒷면 태그 |
| 수수료 | 무료 | 1만 원(재발급 5,000원 + IC 비용 5,000원) |
| 처리 기간 | 즉시(근무시간 내 3시간) | IC 주민등록증 발급 기간 필요 |
| 휴대폰 교체 시 | 주민센터 재방문 필요 | 새 휴대폰에 태그해 재발급 |

1만 원 차이는 첫 발급 때가 아니라 휴대폰을 바꿀 때 갚아집니다. QR 방식은 기기를 교체하거나 분실할 때마다 주민센터에 다시 가야 하고, IC 주민등록증이 있으면 집에서 태그 한 번으로 재발급됩니다. 주민센터는 대개 평일 낮에만 열리므로, 2~3년마다 휴대폰을 바꾸는 사람이라면 처음에 1만 원을 내고 IC 방식으로 가는 편이 이후 방문 횟수를 줄이는 선택입니다.
주민등록증 최초 발급자나 조례로 정하는 경우에는 IC 비용이 면제되기도 합니다. 자녀가 17세가 되어 주민등록증을 처음 만드는 집이면 이때 IC 주민등록증으로 받아 두는 것이 이후 모바일 발급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길이니, 신청 때 면제 대상인지 물어볼 만합니다.
발급 절차, 순서대로
주민센터 QR 방식
- 실물 주민등록증을 들고 주민센터를 방문합니다
- 창구에서 본인확인을 받습니다
- 휴대폰에 모바일 신분증 앱을 설치합니다
- 창구에서 보여 주는 1회용 QR을 앱으로 촬영하면 발급이 끝납니다
IC 주민등록증 방식
- 주민센터에서 IC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신청합니다. 6개월 이내 촬영한 사진 1장(3.5×4.5cm)과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 IC 주민등록증을 수령합니다. 발급 기간이 따로 걸립니다
- 앱을 설치하고 IC 주민등록증을 휴대폰 뒷면에 태그하면 발급됩니다
- 이후 휴대폰을 바꾸면 새 기기에서 같은 방법으로 다시 태그합니다
발급받은 신분증은 이용자 단말기의 보안 영역에 암호화되어 저장되고 중앙 서버에는 따로 보관되지 않습니다. 앱 실행 때 지문·안면 같은 생체인증이나 6자리 앱 비밀번호를 거쳐야 하고, 화면 캡처가 차단되며 제시용 QR코드는 30초 후 초기화됩니다. 신원 확인 화면에는 이름·생년월일·주소를 표시하지 않고 사진과 QR만 보여 줍니다.

놓치기 쉬운 것 — 기기 하나, 분실 신고, 10월 개방
한 단말기에는 신분증 종류별로 하나만 발급됩니다. 다른 기기에서 재발급하면 기존 기기의 신분증은 자동 폐기됩니다. 반대로 한 번 발급받은 신분증은 여러 민간 앱에서 공유해 골라 쓸 수 있으므로, 10월 개방 뒤 새 앱에서 쓰려고 다시 발급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민간 개방은 2025년 7월 23일에 이미 시작됐습니다. 그전에는 정부 모바일 신분증 앱과 삼성월렛에서만 받을 수 있었습니다. “10월부터 모바일 신분증이 새로 생긴다”는 식으로 아는 경우가 있는데, 10월에 바뀌는 것은 제도가 아니라 쓸 수 있는 앱의 범위입니다. 한 번 받은 신분증은 새로 추가되는 앱에서도 공유해 쓸 수 있으므로 앱 추가 일정을 기다렸다가 발급할 이유는 없습니다.

휴대폰을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했다면 곧바로 신고합니다. 신고하면 그 기기에 발급된 모든 모바일 신분증이 잠금 상태로 바뀌어 쓸 수 없게 됩니다.
- 모바일 신분증 누리집 — 24시간 신고 가능
- 모바일 신분증 콜센터 1688-0990 — 평일 09:00~18:00
- 통신사 콜센터 — 각 사 고객센터
기기를 되찾았다면 앱에서 본인인증을 거쳐 신원정보 상태를 바꿔 잠금을 풀면 됩니다. 콜센터는 평일 낮에만 받지만 누리집 신고는 24시간 되므로, 주말 밤에 분실해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막을 수 있습니다. 발급 절차와 신고는 모바일 신분증 누리집에서, 수수료와 구비서류는 정부24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실물 신분증을 반납해야 하나요
반납하지 않습니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과 병행해 쓰는 수단이고, 실물 주민등록증은 그대로 유효합니다. 실물을 집에 두고 다니다가 앱이 열리지 않는 상황이 걱정되면 둘 다 갖고 다녀도 됩니다.
IC 주민등록증이 없으면 못 받나요
받을 수 있습니다. 주민센터에서 QR로 받으면 수수료가 없습니다. 다만 휴대폰을 바꿀 때마다 주민센터를 다시 가야 한다는 점만 감안하면 됩니다.
정확한 10월 시행일은 언제인가요
앱별 서비스 개시일은 이 글을 쓴 2026년 9월 말까지 공식 자료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개시일과 관계없이 지금 발급받은 신분증을 새 앱에서 공유해 쓸 수 있으므로, 발급을 미룰 이유는 없습니다.
참고한 자료
행정안전부, 모바일 신분증 누리집 「발급 안내·분실 신고」 (2026-09-28 확인) — 원문
행정안전부, 정부24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재발급)」 민원안내 (2026-09-28 확인) —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