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 동네의원 관리, 연 8만 원 포인트 받는 법

고혈압이나 당뇨병으로 동네의원에 다니는 사람은 걷기·교육 같은 관리 활동을 하면 1년에 최대 8만 포인트를 받아 진료비로 쓸 수 있습니다. 1포인트가 1원이라 사실상 연 8만 원입니다. 질병관리청은 9월 30일 보건소 중심의 고혈압·당뇨병 관리사업을 개편하면서 기존 의료비 지원도 이 포인트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2026년 10월 기준 제도를 정리합니다.

동네의원에서 고혈압 관리를 받는 환자의 개념 삽화

누가 받을 수 있나

이 포인트의 정식 이름은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이고,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시범사업으로 운영합니다. 참여 유형은 두 가지이며, 둘 다 해당하면 관리형이 됩니다.

구분 관리형 예방형
대상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에 등록한 고혈압·당뇨병 환자 일반건강검진 결과 건강위험군
나이 제한 없음 20~64세
지역 참여 의원 기준 시범 50개 시군구
신청 기한 케어플랜 수립일부터 12개월 안 건강검진일부터 6개월 안
참여 기간 1년 2년
연간 한도 8만 점 6만 점

예방형의 건강위험군은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이면서 수축기 혈압 120mmHg 이상(또는 이완기 80mmHg 이상)이거나 공복혈당 100mg/dL 이상인 사람입니다. 아직 약을 먹지 않는 경계 단계라도 해당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방형은 지역이 정해져 있습니다. 2025년 12월 15일 기존 15곳에서 50곳으로 늘었고, 서울은 노원·중구·강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 경기는 부천·안산·수원·평택·오산·시흥·이천·안성·김포·화성시가 포함됩니다.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내는 개별 알림톡을 받은 뒤 온라인으로 신청합니다. 알림톡이 오지 않았다면 대상 지역이 아니거나 검진 결과가 기준에 들지 않은 경우일 수 있습니다.

흔히 헷갈리는 점도 하나 있습니다. 이 포인트는 현금으로 계좌에 들어오는 돈이 아니라, 정해진 방식으로 진료비 등에 쓰는 적립금입니다. 한도까지 쌓지 못하면 그만큼 덜 받는 구조라 활동 기록을 꾸준히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 관리형 연 8만 점, 예방형 연 6만 점, 1점은 1원, 관리형 신청 기한 12개월을 정리한 카드
보건복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 2025년 12월 발표 기준
걷기로 건강생활 포인트를 적립하는 모습의 개념 삽화

신청은 이 순서로 합니다

  1. 참여 의원 등록 — 다니는 동네의원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 참여 기관인지 확인하고 등록합니다
  2. 케어플랜 수립 — 의원에서 포괄 평가를 받고 관리 계획을 세웁니다. 이날부터 12개월 안에 지원금을 신청해야 합니다
  3. 지원금 신청 — 국민건강보험공단 앱 ‘The건강보험’, 공단 홈페이지, 지사 방문으로 합니다. 관리형은 참여 의원에서도 신청할 수 있고, 65세 이상이나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은 팩스 신청이 됩니다
  4. 포인트 적립 — 걷기, 혈압·혈당 자가측정, 교육·상담, 점검·평가 참여로 쌓입니다
  5. 진료비 결제 — 참여 의원에서 진료비를 낼 때 보유 포인트 범위에서 자동으로 차감됩니다

놓치기 쉬운 것은 마지막 단계입니다. 예전에는 관리형도 별도 앱에서 건강실천카드를 발급받아야 포인트를 쓸 수 있어 고령층이 어려워했는데, 2025년 12월 15일부터는 카드 없이 의원 진료비에서 바로 빠집니다. 카드 방식도 함께 운영됩니다.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 개편 내용을 정리한 카드

보건소 고혈압·당뇨 센터 지역이라면 지원 방식이 바뀝니다

전국 19개 시군구에는 2012년부터 보건소 기반의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가 운영돼 왔고, 등록 환자에게 1인당 연 최대 42,000~66,000원(고혈압과 당뇨병을 함께 가진 경우가 상단)의 의료비를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예산이 일찍 소진돼 지원을 못 받는 경우가 생겼고, 전국 65세 이상 고혈압 환자 609만 명 가운데 이 사업에 등록된 사람은 약 40만 명, 6.6%에 그쳤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 센터를 ‘만성질환통합관리센터’로 바꾸고 대상 지역을 넓히는 한편, 의료비 지원은 건강보험 재정의 건강생활실천지원금으로 바꿔 연 최대 8만 점까지 주겠다고 했습니다. 기존 등록 환자에 대한 정기 관리와 알림 서비스는 계속됩니다. 다만 확대 지역과 전환 시기는 9월 30일 발표에 나오지 않았으므로, 해당 지역 주민은 관할 보건소 공지를 기다려야 합니다.

여러 전문가가 함께 환자를 관리하는 일차의료 시범사업 개념 삽화

50세 이상이면 볼 만한 동네의원 시범사업

보건복지부는 9월 29일부터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전국 120개 동네의원에서 의사·간호사·영양사·물리치료사·사회복지사 등이 한 팀으로 50세 이상 주민의 치료와 예방, 돌봄 연계를 함께 맡는 방식입니다.

  • 대상 — 통합 관리가 필요한 50세 이상 지역 주민. 참여 의원에 등록하면 됩니다
  • 비용 — 진료 때 본인부담금은 참여 전과 같고, 사업 참여로 추가 비용은 없습니다
  • 서비스 — 건강검진 결과 상담, 운동·식이·복약 교육, 필요하면 방문진료·간호와 지역 돌봄 연계
  • 기간 — 약 3년간 시범 운영하며 참여 기관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참여 의원 명단은 복지부 보도자료 첨부에 있습니다. 고혈압약을 타러 다니는 부모님의 단골 의원이 두 사업 중 어디에 참여하는지 한 번 확인해 두면, 같은 진료를 받으면서 관리와 포인트를 함께 챙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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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자료
질병관리청, 「일부 지역에 머물던 만성질환 관리, 더 많은 지역(국민)으로 확대」 보도참고자료 (2026-09-30) — 원문
보건복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 「만성질환 위험군이 하루에 5천 보 걸으면 건강생활지원금 드려요」 (2025-12-14, 시범사업 개요 붙임) — 원문
보건복지부, 「동네에서 치료뿐 아니라 포괄적 건강관리까지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 시작」 (2026-09-28, 참여기관 명단 붙임) —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