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주말 이태원·홍대·성수동 같은 번화가에서는 도착 시간을 혼잡 시간대 밖으로 잡고, 도착하자마자 출입구와 대피로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행정안전부는 10월 20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다중운집인파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했으며, 핼러윈 당일(31일, 토요일)을 낀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주요 12곳에 직원을 직접 보내 현장을 관리합니다.

중점관리 28곳, 현장 관리는 12곳에 집중된다
특별대책기간은 10월 23일(금)부터 11월 1일(일)까지 열흘입니다. 행안부는 전국 28개 지역을 ‘핼러윈 인파 중점관리대상’으로 정했고, 그중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본 12곳에 사전점검반을 보냈습니다.

- 서울 8곳 — 이태원, 홍대, 성수동, 건대, 강남역, 압구정, 명동, 익선동
- 지방 4곳 — 광주전남 첨단지구,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대전 둔산동
날짜는 두 겹으로 기억하면 됩니다. 열흘간의 특별대책기간에는 관계기관이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인파가 가장 몰릴 금·토·일 사흘(10월 30일~11월 1일)에는 중앙정부 직원이 현장에 함께 섭니다. 올해는 31일이 토요일이라 핼러윈 당일과 주말이 겹칩니다. 꼭 가야 한다면 평일 저녁인 27~29일에 미리 다녀오는 것도 혼잡을 피하는 방법입니다.
점검반은 각 지역의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 현장 안전요원 배치, 시설물 관리, 출입구·계단·골목 같은 병목 구간 관리를 봅니다. 28곳 전체 명단은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으므로, 위 12곳이 아닌 동네 번화가에 갈 때는 해당 시·군·구 누리집이나 재난문자를 확인합니다.

위기경보 ‘주의’는 통제가 아니다
‘주의’ 단계 발령을 “그 지역에 못 들어간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는데, 발표 내용은 기관별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한다는 것입니다. 방문 자체를 막는 조치는 발표에 없습니다. 대신 30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12곳에 행안부 과장급 현장상황관리관이 나가, 인파가 안전하게 흩어질 때까지 지방정부·경찰·소방과 함께 현장을 관리합니다.
현장에서 바뀌는 것은 안내 요원의 지시입니다. 특정 골목의 진입 방향을 한쪽으로 정하거나 잠시 멈추라는 안내가 나올 수 있고, 행안부도 현장 질서유지 안내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교통 통제나 지하철 무정차 같은 지역별 세부 조치는 이번 행안부 발표에 적혀 있지 않으므로, 이동 직전에 해당 지자체와 교통기관 공지, 휴대전화로 오는 재난문자를 함께 봅니다.
회의에는 행안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 경찰청·소방청, 8개 시·도 등 21개 기관이 참석했습니다. 관리 주체가 여러 곳이라, 위험을 느꼈을 때는 누구에게 알릴지 고민하지 말고 112나 119로 바로 신고하면 됩니다.
현장에서 따를 행동 순서
윤호중 행안부 장관이 회의에서 당부한 국민행동요령을 순서대로 놓으면 아래와 같습니다.

- 가기 전 — 혼잡이 예상되는 시간대에는 인파 밀집 장소 방문을 자제합니다
- 도착하면 — 출입구와 대피로를 먼저 확인합니다
- 좁은 길에서 — 골목·경사로·계단에서는 앞사람과 거리를 두고, 안전요원 안내에 따라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걷다가 갑자기 멈추거나 남을 밀지 않습니다
- 이상하다 싶으면 — 사람들의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몸에 압박이 느껴지면 즉시 혼잡지역을 벗어납니다
- 위험하면 — 112 또는 119에 신고합니다
여기서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4번입니다. 일행과 사진을 찍거나 목적지 가게 앞이라는 이유로 버티기 쉬운데, 행동요령은 “움직임이 느려지는 것” 자체를 벗어날 신호로 제시합니다. 목적지보다 출구 쪽을 먼저 택한다고 정해 두면 판단이 빨라집니다.

가족과 갈 때 미리 정할 것
자녀가 친구들과 번화가에 가겠다고 하는 집이라면 행동요령을 말로 한 번 짚어 주는 것만으로도 다릅니다. 현장에서 전화로 상의할 여유가 없을 수 있으니, 아래 네 가지는 집을 나서기 전에 정해 둡니다.
- 시간 — 31일(토) 밤처럼 몰릴 시간이 뻔한 때를 피하고, 귀가 시각을 정해 둡니다
- 만날 장소 — 흩어졌을 때 모일 곳을 인파 밀집 구역 밖, 큰길 쪽 건물로 정합니다
- 동선 — 들어간 길과 다른 출구를 하나 더 알아 둡니다. 좁은 골목은 일행 전체가 한 줄로 이동할 수 있는지부터 봅니다
- 신고 번호 — 위험 상황은 112·119로 바로 신고한다는 것을 아이와 함께 확인합니다
차를 가져가는 것도 다시 생각할 부분입니다. 관리 대상 지역은 좁은 골목과 병목 구간이 점검 대상일 만큼 길이 복잡한 곳이 많아, 인파가 몰리는 시간대에는 차로 들어가고 빠져나오기가 모두 어렵습니다. 대중교통을 쓰되 가까운 역 하나가 혼잡하면 한 정거장 떨어진 역까지 걷는 방법을 미리 정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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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자료
정책브리핑(행정안전부), 「핼러윈 앞두고 10일간 ‘특별대책기간’…전국 28곳 인파 집중 관리」 (2026-10-20) — 원문
머니투데이, 「핼러윈 앞두고 이태원·홍대 등 28곳 집중관리…위기경보 ‘주의’」 (2026-10-20, 보도 기준) — 원문
이투데이, 「행안부, 핼러윈 특별대책기간 운영…주요 밀집지 관리 총력」 (2026-10-20, 보도 기준) —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