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승민 근대5종 금메달, 1492점이 나온 구조 해설

성승민의 근대5종 여자 개인전 금메달은 한국 여자 근대5종이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처음 딴 금메달이고, 승마가 빠지고 장애물이 들어온 새 구성에서 나온 첫 아시안게임 결과입니다. 9월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결승에서 합계 1492점을 기록했고,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호 금메달이었습니다. 이 글은 점수와 순위보다 그 점수가 어떤 구조에서 나왔는지를 다룹니다.

시상대 1위 자리를 나타낸 개념 일러스트

근대5종은 어떻게 점수를 매기나

이름은 5종이지만 이번 대회 경기는 펜싱, 장애물, 수영, 레이저런 네 번으로 치러집니다. 레이저런이 달리기와 레이저 사격을 번갈아 하는 종목이라 둘을 하나로 묶어 경기 수는 넷, 구성은 다섯입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한 선수가 다섯 가지 다른 종목을 하루에, 지금은 약 90분 안에 끝내는 경기라고 설명합니다.

순서 세부 종목 내용
1 펜싱 에페로 겨루며 라운드로빈과 직접 제거 방식이 함께 적용
2 장애물 승마를 대체해 새로 들어온 종목
3 수영 자유형으로 기록을 겨룸
4 레이저런 달리기와 레이저 사격을 번갈아 수행
근대5종을 구성하는 펜싱, 장애물, 수영, 레이저런 네 종목을 정리한 표
이번 대회 근대5종 종목 구성

핵심은 마지막 종목 레이저런입니다. 앞선 세 종목에서 쌓은 점수 차를 시간 차로 바꿔 출발 순서에 반영합니다. 1위가 먼저 뛰고, 뒤진 선수는 점수 차만큼 늦게 출발하기 때문에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가 곧 최종 순위가 됩니다. 성승민의 1492점은 네 종목 합계이지만, 실제 금메달이 확정된 장면은 레이저런 결승선이었습니다. 공식 결과의 레이저런 기록을 보면 성승민의 출발 시차는 0초, 즉 앞선 세 종목 합계 1위로 가장 먼저 출발했습니다. 레이저런 점수는 589점으로 이 종목만 보면 일본 야노 유호(600점)가 더 높았지만, 먼저 출발한 격차를 지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이 규칙 하나만 설명하면 됩니다. “왜 저 선수는 아직 안 뛰나” 가 아니라 “앞 종목에서 뒤진 만큼 늦게 출발하는 것” 이라고 알려주면, 레이저런 점수가 더 높은 선수가 왜 뒤에 들어올 수 있는지까지 따라옵니다.

근대5종에 새로 들어온 장애물 종목을 나타낸 개념 일러스트

승마가 빠진 것이 왜 결과에 영향을 주나

승마는 경기마다 추첨으로 배정받은 말을 타야 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그 자리에 장애물이 들어왔습니다. 대회 공식 경기 일정에도 펜싱, 장애물, 수영, 레이저런 순으로 표기돼 있습니다.

요구되는 능력이 달라졌습니다. 승마는 배정받은 말과 호흡을 맞추는 종목이었고, 장애물은 선수가 직접 코스를 통과하는 종목입니다. 공식 결과 기준 성승민은 결승 펜싱에서 250점으로 이 종목 1위였고, 장애물에서는 358점으로 4위였습니다. 펜싱에서 벌어 둔 점수가 레이저런 첫 출발로 이어진 흐름이 기록으로 확인됩니다.

비교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직전 대회인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김선우가 합계 1386점으로 개인전 은메달을 땄는데, 그때는 승마가 있었고 이번에는 장애물이라 두 점수를 같은 잣대로 놓기 어렵습니다. 1492점이 1386점보다 높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종목 구성이 달라 “얼마나 늘었다” 로 읽으면 안 됩니다.

사상 첫 기록이라는 의미를 나타낸 개념 일러스트

왜 이 금메달이 처음인가

한국 여자 근대5종은 아시안게임 메달권에는 꾸준히 들었습니다. 항저우에서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이 있었고, 정상까지 가지 못했던 종목입니다. 근대5종은 특정 종목의 강점만으로는 우승할 수 없는 구조라, 펜싱에서 점수를 벌어도 수영이나 레이저런에서 무너지면 순위가 떨어집니다.

이번 금메달은 승마가 빠지고 장애물이 들어온 구성에서 나온 첫 아시안게임 결과라, 다음 대회에서 같은 구성의 점수를 비교할 때 기준점이 됩니다.

단체전 팀 구성을 나타낸 개념 일러스트

단체전은 개인전 점수의 합

같은 날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은 은메달을 땄습니다. 단체전은 따로 경기를 하지 않고 성승민, 김은주, 신수민의 개인전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고, 1위는 중국이었습니다. 개인전 1위가 있어도 나머지 두 선수의 합계에서 밀리면 단체전 순위는 달라지는 구조입니다.

남자부는 반대였습니다. 단체전에서 금메달이 나왔고 개인전은 전웅태 은메달, 이종현 동메달이었습니다. 근대5종 한 종목에서 금 2개, 은 2개, 동 1개가 나온 것은 개인전과 단체전 순위가 하루에 함께 확정되는 이 방식 때문입니다.

같은 날 한국은 근대5종 남자 단체전, 테크볼 남자 단식, 남자 농구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대회 개막일인 19일에는 결승이 거의 배치되지 않고 20일에 여러 결승이 몰린 일정 때문이었습니다.

순서 종목 주인공
1호 근대5종 여자 개인 성승민
2호 근대5종 남자 단체 남자 대표팀
3호 테크볼 남자 단식 이준석
4호 농구 남자 남자 대표팀
9월 20일에 나온 한국 금메달 네 개의 종목과 주인공을 정리한 표
주말에 나온 금메달 4개

대회는 10월 4일까지 이어집니다. 근대5종 하이라이트는 레이저런 마지막 사격 장면과 결승선을 보면 되고, 여자 단체전 은메달은 성승민 1492점에 김은주·신수민의 점수를 더한 4271점으로 1위 중국(4318점)에 47점 뒤진 결과였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근대5종인데 왜 경기가 네 번인가요?
레이저런이 달리기와 사격을 합친 종목이기 때문입니다. 두 종목을 하나로 묶어 치러 경기 수는 넷이지만 구성은 다섯입니다.

Q. 승마는 완전히 없어진 건가요?
이번 대회 근대5종 경기 일정에서는 승마가 빠지고 장애물이 들어갔습니다. 국제근대5종연맹(UIPM)은 장애물을 펜싱·수영·레이저런과 함께 치르는 새 종목으로 정했고,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도 이 구성이 쓰인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참고한 자료
아이치·나고야 2026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Modern Pentathlon」 종목 소개 (2026-09-27 확인) — 원문
아이치·나고야 2026 아시안게임 공식 결과, 「Women’s Individual Final, Laser Run」 (2026-09-20 경기, 2026-09-28 확인) — 원문
아이치·나고야 2026 아시안게임 공식 결과, 「Women’s Team」 결과 (2026-09-28 확인) — 원문
국제근대5종연맹(UIPM), 「UIPM Obstacle Sports」 (2026-09-28 확인) — 원문
대한근대5종연맹, 「근대5종이란?」 (공식 사이트, 2026-09-27 확인)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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