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39개는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1982년 뉴델리 대회(28개) 이후 처음으로 40개 아래로 내려간 숫자입니다. 9월 19일 개막해 10월 4일 막을 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금 39·은 43·동 68개, 합계 150개로 종합 3위를 기록했습니다. 아래는 2026년 10월 6일 기준 문화체육관광부 발표와 대한체육회 역대 대회 기록으로 확인한 내용입니다.

종합 3위는 지켰고, 메달 수는 최근 네 대회 중 가장 적습니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에 이어 세 대회 연속 종합 3위입니다. 1위는 중국(금 169·은 89·동 83), 2위는 개최국 일본(금 83·은 95·동 91)이었습니다. 순위는 그대로지만 금메달과 메달 합계는 최근 네 대회 가운데 가장 적습니다.
| 대회 | 금 | 은 | 동 | 합계 | 종합 순위 |
|---|---|---|---|---|---|
| 2014 인천 | 79 | 70 | 79 | 228 | 2위 |
| 2018 자카르타·팔렘방 | 49 | 58 | 70 | 177 | 3위 |
| 2022 항저우 | 42 | 59 | 89 | 190 | 3위 |
| 2026 아이치·나고야 | 39 | 43 | 68 | 150 | 3위 |

기록으로 남는 것도 있습니다. 남자 축구는 10월 3일 결승에서 일본을 1-0으로 이겨 2014·2018·2022에 이어 네 대회 연속 금메달을 땄습니다. 역대 우승국 기록을 보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네 대회 연속 우승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역대 가장 많은 41개 종목, 1,051명(선수 791명)을 보냈습니다.

금메달 수만 놓고 비교하면 놓치는 것
대회마다 정식 종목과 세부 경기 수가 달라서 금메달 개수를 그대로 나란히 놓으면 비교가 정확하지 않습니다. 대한체육회 대회 기록을 보면 2018년 대회에는 제트스키·패러글라이딩·삼보가 있었고, 2022년 대회 종목에는 e스포츠·브레이킹·체스가 있었습니다. 어느 종목이 들어가고 빠지느냐에 따라 한 나라가 노릴 수 있는 금메달 수가 달라집니다.
선수단 규모도 대회마다 다릅니다. 2022년 항저우에는 선수 866명이 나갔고, 이번에는 791명이었습니다. 다만 선수 수 차이나 종목 변화가 메달 수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는 공식 분석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원인을 단정하지 않고 확인된 숫자만 나란히 둡니다. 대한체육회가 대회별 결산 자료를 내면 그때 종목별 성과를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종합 순위는 메달 합계가 아니라 금메달 순서로 매깁니다
흔히 메달을 많이 딴 나라가 순위가 높다고 생각하지만, 아시안게임 종합 순위는 금메달 수가 먼저입니다. 금메달이 같을 때만 은메달, 그다음 동메달을 비교합니다. 그래서 메달 합계가 더 많아도 순위가 낮을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가 2022년 항저우 대회입니다. 대한체육회 기록에 따르면 한국은 메달 합계 190개로 일본(188개)보다 많았지만, 금메달이 42개로 일본(52개)보다 적어 3위였습니다. 이번 대회도 같은 방식으로 순위를 매겼습니다. 뉴스에서 ‘종합 몇 위’를 볼 때는 금메달 개수를 먼저 보면 됩니다.

대회가 끝난 뒤 이어지는 일정
선수단 본진은 10월 5일 인천공항으로 돌아와 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 환영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대회는 끝났지만 선수 개인에게는 행정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 메달 포상금·연금 — 국민체육진흥공단 평가점수에 따라 일시금 또는 월정금이 정해집니다. 계산 방식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포상금과 병역, 조문으로 계산한 실제 금액에 정리했습니다.
- 병역 편입 — 금메달을 딴 입영 대상 선수는 문화체육관광부 추천을 거쳐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됩니다. 국방부가 10월 6일 이 제도의 감축·폐지 추진 방향을 밝혔지만, 바뀐 규정은 아직 없습니다.
- 아시안 패러게임 — 일본 아이치·기후·시즈오카현에서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립니다. 한국은 18개 전 종목에 선수 214명을 포함한 357명을 보냅니다.

다음 대회는 2030년 카타르 도하입니다
10월 4일 폐막식에서 대회기는 다음 개최지인 카타르 도하로 넘어갔습니다. 그다음 2034년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개최지로 정해져 있습니다. 2030년 대회의 정확한 개최 기간은 OCA 공식 발표를 기준으로 확인하는 것이 맞습니다.
2030년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와 가족에게 당장 중요한 것은 대회 일정보다 제도 변화입니다. 병역 편입 기준이 바뀌면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에, 국방개혁 기본계획 발표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관련 글: 아시안게임 금메달 포상금과 병역, 조문으로 계산한 실제 금액 ·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 한일전 10월 3일 19시 30분, 채널과 규칙
참고한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안게임에서 최선을 다한 ‘팀 코리아’, 뜨겁게 환영」 보도자료 (2026-10-05) — 원문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선수단,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패러게임 전 종목 향해 출격」 보도자료 (2026-10-06) — 원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 정보 (2026-10-06 확인) — 원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남자 축구 결승 기사 (2026-10-03) — 원문
대한체육회 국제스포츠정보센터, 제19회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 (2026-10-06 확인) — 원문
대한체육회 국제스포츠정보센터,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 원문
대한체육회 국제스포츠정보센터, 제17회 인천 대회 — 원문
대한체육회 국제스포츠정보센터, 제9회 뉴델리 대회 —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