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절기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처럼 해마다 국가 계획이 세워지는 필수예방접종입니다. 유행 때만 한시적으로 하던 임시예방접종이 끝났다는 뜻이고, 2026-2027절기 접종은 2026년 10월 12일 7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부터 시작해 2027년 6월 30일까지 이어집니다. 질병관리청이 2026년 9월 17일 발표한 시행계획을 기준으로 씁니다.

무엇이 바뀌었나
바뀐 것은 접종의 법적 성격과 운영 방식입니다. 백신을 맞는 장소나 절차가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닙니다.
| 구분 | 이전 (임시예방접종) | 지금 (필수예방접종) |
|---|---|---|
| 성격 | 감염병 유행 상황에 한시적으로 시행 | 국가가 매년 정기적으로 계획 수립 |
| 비용 지원 | 유행 대응 차원 | 대상자의 접종 비용을 매년 지원 |
| 계획 주기 | 상황에 따라 | 인플루엔자처럼 절기 단위 |
| 이번 절기 백신 | – | XFG 백신(모더나, 화이자) 484만 회분 |
| 접종 횟수 | – | 연 1회. 면역저하자는 2회 |
질병관리청이 밝힌 전환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코로나19는 매년 새 변이가 나와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이 있고, 전체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65세 이상 비율이 약 63%로 고령층 비중이 높다는 점입니다. 결정은 2026년 5월 22일 전문가 자문회의와 6월 17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쳤고, 세계보건기구와 미국·일본·영국·호주 등의 정책 방향도 검토됐습니다.

누가 영향을 받나
“필수” 라는 말 때문에 전 국민이 맞아야 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국가 지원 대상은 세 갈래로 한정돼 있습니다. 시행계획에는 미접종에 따른 제재도 담겨 있지 않습니다.
- 65세 이상 — 196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 면역저하자 — 12세 이상 (접종 당시 생년월일 기준)
-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노숙인 생활시설, 장애인 생활시설
64세 이하는 면역저하자이거나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가 아니면 지원 대상이 아닙니다. 기저질환이 있다는 것만으로 면역저하자가 되는 것은 아니고, 면역저하자 범위는 시행계획 붙임 자료에 따로 정리돼 있습니다. 접종 의사가 면역저하자로 판단하면 증빙 서류 없이도 접종할 수 있습니다. 65세 미만 가구원에게 이 일정이 필요한 경우는 대개 부모 세대의 접종 날짜를 챙길 때입니다.
12세 미만 면역저하자와 12세 미만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이번 일정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해당 백신을 긴급 도입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고, 일정은 따로 안내될 예정입니다. 조혈모세포 이식환자는 이식 후 기존 면역이 대부분 사라지기 때문에 재접종 대상으로 잡혀 있으며, 이식일로부터 3~6개월 뒤부터 최장 3년까지 기초접종 3회(1·2차 4~8주, 2·3차 8~12주 간격)와 추가접종(6개월 간격 매년 2회)이 지원됩니다.
언제부터 맞을 수 있나
65세 이상은 연령대를 둘로 나눠 시작일이 다르고, 종료일은 모두 2027년 6월 30일입니다.
| 대상 | 출생 기준 | 접종 시작 |
|---|---|---|
| 70세 이상 | 1956.12.31. 이전 출생 | 2026년 10월 12일(월) |
| 65~69세 | 1957.1.1.~1961.12.31. 출생 | 2026년 10월 15일(목) |
|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 접종 당시 생년월일 기준 | 2026년 10월 12일(월) |
|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 12세 이상 | 2026년 10월 12일(월) |

65세 이상은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에도 해당되고, 질병관리청은 한 번 방문으로 두 백신을 같은 날 접종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다만 인플루엔자 일정이 이른 유행에 대응해 2026년 9월 16일 자로 앞당겨지면서 두 사업의 시작일이 어긋나는 구간이 생겼습니다.
| 연령 | 인플루엔자 시작 | 코로나19 시작 | 같은 날 접종 가능 시점 |
|---|---|---|---|
| 75세 이상 | 10월 6일(화) | 10월 12일(월) | 10월 12일부터 |
| 70~74세 | 10월 12일(월) | 10월 12일(월) | 10월 12일부터 |
| 65~69세 | 10월 15일(목) | 10월 15일(목) | 10월 15일부터 |

어긋나는 구간은 75세 이상 한 곳입니다. 인플루엔자는 10월 6일부터 열리지만 코로나19는 12일부터라, 6일에서 11일 사이에 가면 인플루엔자만 맞고 한 번 더 가야 합니다. 두 백신을 한 번에 끝내려면 12일 이후로 날을 잡는 것이 방문 횟수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인플루엔자 쪽 고위험군(면역저하자 등)은 연령과 무관하게 10월 6일부터 의료진과 상담한 뒤 접종할 수 있고, 요양병원·요양시설은 인플루엔자 백신이 공급되는 대로 시작합니다.

지금 할 일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할 수 있습니다. 기관마다 백신 보유 상황이 다르므로 방문 전에 전화로 확인하는 편이 헛걸음을 줄입니다.
- 기관 찾기 —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예방접종관리 > 위탁의료기관 찾기
- 준비물 — 신분증, 또는 주민등록등본·국민건강보험증 등 대상자 확인 서류
- 면역저하자 — 진단서, 소견서, 시설 입소 확인서 등 증빙 서류. 접종 의사가 면역저하자로 판단하면 서류 없이도 접종 가능
- 접종 후 — 20~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을 관찰한 뒤 귀가
부모님 접종을 대신 챙기는 경우 순서는 이렇습니다. 출생 연도로 시작일을 확인하고, 두 백신을 같은 날 맞을 수 있는 날짜 이후로 잡고, 예방접종도우미에서 집 근처 기관을 골라 백신 보유 여부를 전화로 물어본 뒤, 신분증을 챙겨 드립니다. 종료가 2027년 6월 30일이라 첫날에 몰려갈 이유는 없습니다.
일정과 대상은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12세 미만 대상자 일정처럼 아직 정해지지 않은 부분도 있으므로, 방문 전에 질병관리청 보도자료와 예방접종도우미에서 최신 공지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맞습니다.

정리
코로나19 접종이 해마다 반복되는 필수예방접종 체계에 들어왔고, 2026-2027절기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입니다. 7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는 10월 12일, 65~69세는 10월 15일부터이며 2027년 6월 30일까지 이어집니다. 인플루엔자 백신과 같은 날 맞을 수 있는 시점은 75세 이상·70~74세가 10월 12일, 65~69세가 10월 15일입니다.
참고한 자료
질병관리청, 「2026-2027절기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시행계획 발표」 보도자료 (2026-09-17, 2026-09-28 확인) — 원문
질병관리청, 「이른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응해 어린이와 어르신 국가예방접종 앞당긴다」 보도참고자료 (2026-09-16) — 원문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위탁의료기관 찾기 (2026-09-28 확인) —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