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무료 예방접종 일정 정리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가 2026년 9월 11일 0시부터 발령됐습니다. 겨울이 아니라 9월에 유행주의보가 나온 것은 이례적입니다. 무료 예방접종은 9월 21일부터 대상별로 순차 시작되고, 이번 절기부터 어린이 지원 연령이 14세까지 늘어납니다.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유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유행 기준을 넘어서자 9월 11일 0시를 기준으로 2026~2027절기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의사환자는 38℃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이 나타난 경우를 말합니다.

이번 절기 발령 기준은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가 12.9명을 넘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5% 이상인 경우입니다. 2026년 36주차(8월 30일~9월 5일) 의사환자 분율은 1,000명당 25.3명으로 기준의 약 두 배였습니다.

주차 외래 1,000명당 의사환자
33주차 7.5명
34주차 9.2명
35주차 13.3명
36주차 25.3명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의사환자 분율은 약 3.8배, 입원환자는 약 13배 수준입니다. 병원급 표본의료기관 입원환자는 36주차 300명으로 전주 166명에서 약 두 배 늘었고, 이 가운데 65세 이상이 60.0%를 차지했습니다.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가 75.1명으로 가장 높고 1~6세 49.8명, 13~18세 31.3명 순입니다. 학령기와 영·유아에서 먼저 번지는 양상입니다. 현재 주로 검출되는 바이러스는 A형(H1N1)pdm09로, 이번 절기 백신에 포함된 바이러스주와 유사하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대상별 무료 예방접종 시작일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2026년 9월 2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대상은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입니다.

대상 접종 시작일
2회 접종 대상 어린이, 임신부 9월 21일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생후 6개월~14세) 9월 28일
65세 이상(75세 이상부터 시작) 10월 12일

2회 접종 대상은 과거 인플루엔자 접종을 받은 적이 없거나 한 차례만 접종한 생후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입니다. 65세 이상은 75세 이상이 10월 12일에 먼저 시작하고 이후 연령대별로 순차 진행되므로, 본인 연령대의 시작일은 예방접종도우미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는 연령별 일정과 관계없이 해당 시설에 백신이 공급되는 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무료 접종 지원 연령이 14세까지 확대된 것을 나타낸 개념 일러스트

이번 절기부터 달라진 점

  • 어린이 지원 연령 확대: 기존 생후 6개월~13세에서 생후 6개월~14세로 늘었습니다. 2012년 1월 1일~2026년 8월 31일 출생자가 대상입니다.
  • 표본감시 확대: 의원급 표본감시기관이 300개에서 800개로 늘어 시·도 단위 지역별 유행 정보를 제공합니다.
  • 고위험군 급여 적용: 유행주의보 발령 기간에는 소아, 임신부와 출산 2주 이내 산모, 65세 이상,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가 의사 판단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을 때 검사 없이도 요양급여가 적용됩니다.
  • 코로나19 동시 접종: 65세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도 같은 일정으로 시행되며,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이 권고됩니다.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 예방접종을 받는 절차를 나타낸 개념 일러스트

접종받는 방법

무료 접종 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위탁의료기관은 전국 약 2만 3,000곳이며,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의 ‘예방접종관리 → 지정의료기관 찾기’ 메뉴에서 확인합니다.

이번 국가예방접종에는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한 바이러스주가 모두 포함된 3가 백신이 사용됩니다. 방역당국은 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사람이 많은 곳에서 마스크 착용을 예방수칙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65세 이상과 면역저하자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이른 시점에 의료기관을 찾도록 권고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닌 성인은 언제 맞아야 합니까?
A.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입니다. 그 외 연령은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할 수 있으며, 시기와 필요 여부는 의료진과 상의해 정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별도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경우가 있어 거주지 보건소 공고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Q. 9월에 맞으면 겨울까지 효과가 유지됩니까?
A. 접종 시기와 면역 유지 기간은 개인 상태에 따라 달라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절기 유행이 예년보다 이르다는 점을 근거로 대상별 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판단은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Q. 14세로 확대됐다는데 우리 아이가 해당하는지 어떻게 확인합니까?
A. 2012년 1월 1일부터 2026년 8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어린이가 지원 대상입니다. 정확한 대상 여부와 접종력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정리

2026년 9월 기준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이며, 학령기와 영·유아에서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입원환자는 65세 이상에 집중돼 있습니다. 무료 접종은 9월 21일 2회 접종 어린이와 임신부를 시작으로 9월 28일 1회 접종 어린이, 10월 12일 75세 이상 순으로 진행됩니다.

본인 또는 자녀가 대상에 해당한다면 시작일과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미리 확인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세부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접종 전 공식 누리집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2026.9.11), 질병관리청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시행(2026.8.25), 예방접종도우미